홀덤의 수학: 포트 오즈(Pot Odds)와 승률 계산법

포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심리전이지만, 결국 ‘콜할 것인가, 죽을 것인가’를 결정짓는 순간에는 수학이 필요하다.
특히 텍사스 홀덤처럼 선택의 폭이 넓은 게임에서, 확률적 판단은 실수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다.

그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포트 오즈(Pot Odds)다.

포트 오즈

포트 오즈란 무엇인가

포트 오즈는 말 그대로 현재의 콜 금액이 전체 판돈에 비해 얼마만큼의 비율을 차지하는지를 뜻한다.
이는 플레이어가 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 대비 손실 리스크를 측정하는 수단이다.

계산 공식

Pot Odds = 기존 포트 금액 + 콜 금액 / 콜해야하는 금액

이 비율은 결국, 내가 이 판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이보다 높다면 콜을 해도 손해가 아니며,
그 반대라면 수학적으로는 폴드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이끈다.

실제 예시: 플러시 드로우 상황

다음은 실전에서 자주 등장하는 드로우 상황이다.

  • 보드: A♠ 10♥ 3♠
  • 내 핸드: 7♠ 9♠
  • 상대의 베팅: 10
  • 기존 포트 금액: 40
  • 내가 콜하려는 금액: 10

이때 포트 오즈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40+10 / 10 = 50 / 10 = 0.2 = 20%

즉, 내가 이기기만 한다면 5번 중 1번 이상 이기면 손해가 아니다.

승률 계산: 몇 %로 이길 수 있을까?

이제 중요한 건 실제로 내가 이길 확률이다.
플러시 드로우 상태에서는 남은 덱에서 9장의 스페이드가 나에게 유리하다.
플랍 이후 턴과 리버까지 두 번의 기회가 있으므로, 전체 확률은 약 35% 수준이다.

35% > 20%
따라서, 이 상황에서는 콜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대값이 높은 선택이다.

빠른 계산법: ‘룰 오브 2 & 4’

실전에서 모든 수를 세세하게 계산할 순 없다.
따라서 고수들이 사용하는 경험적 계산법이 있다.

  • 아웃 수 × 2 = 카드 한 장 남았을 때의 확률 (턴 또는 리버만 남은 경우)
  • 아웃 수 × 4 = 두 장 모두 남았을 때의 확률 (플랍 이후 상황)

예를 들어, 아웃 수가 9개일 경우:

  • 플랍 후 → 9 × 4 = 약 36%
  • 턴 후 → 9 × 2 = 약 18%

계산의 정확도는 약간의 오차가 있으나, 실전 판단에는 충분한 근사치다.

빠른 계산법: ‘룰 오브 2 & 4’

실전에서 모든 수를 세세하게 계산할 순 없다.
따라서 고수들이 사용하는 경험적 계산법이 있다.

  • 아웃 수 × 2 = 카드 한 장 남았을 때의 확률 (턴 또는 리버만 남은 경우)
  • 아웃 수 × 4 = 두 장 모두 남았을 때의 확률 (플랍 이후 상황)

예를 들어, 아웃 수가 9개일 경우:

  • 플랍 후 → 9 × 4 = 약 36%
  • 턴 후 → 9 × 2 = 약 18%

계산의 정확도는 약간의 오차가 있으나, 실전 판단에는 충분한 근사치다.

포커에서 단 한 번의 결정이 전체 스택의 향방을 가른다.
그 순간에 감이 아닌 수학을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장기적으로 승자의 테이블에 남는다.

포트 오즈는 그 수학의 입구다.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플레이의 질이 한 단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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